[초점] 중국 철강업황 ‘추세 반전’…봉형강 ‘Up’ 판재류 ‘Down’
중국의 철강 업황 흐름이 뒤바뀌었다. 봉형강은 상승 추세로, 작년 폭등을 견인한 판재류는 하락 조정국면이 비교적 명확하다. 중국 내 유통 재고는 작년 말 소폭 증가로 마무리된 가운데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가격은 1분기 강세로 방점이 찍혔다.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서 최근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은 향후 변수로 지목된다.
4일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530위안으로 작년 말보다 50위안 상승했다. 선재는 4830위안으로 같은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열연은 4630위안으로 60위안 하락했고, 냉연 및 도금재는 5690위안, 6240위안으로 10위안, 40위안씩 떨어졌다.
이에 따라 철근과 열연 가격 차이는 100위안으로 좁혀졌다. 철근 가격은 12월11일 열연보다 최고 460위안 낮았지만, 이후로 격차가 계속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같은 날 상해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4382위안으로 76위안 상승했다. 열연은 4504위안으로 16위안 오르는 데 그쳤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철근은 3월 성수기를 앞두고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는 반면 열연 등 판재류는 작년 4분기 폭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해 중국 철강경기는 전반적으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통재고는 적정 수준에서 다소 타이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중국 5대 철강 품목의 유통 재고는 1018만 톤으로 집계됐다. 9월 초 1917만 톤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연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철강사들의 증산 기조 속에서도 재고는 내수 호조가 계속되면서 3개월간 감소세가 계속됐다.
철근은 539만 톤으로 작년 1월 말보다 599만 톤이나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열연은 198만 톤으로 1월 말보다 41만 톤 적었고, 선재는 80만 톤으로 무려 172만 톤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