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2021년 철강·원료 신고가 출발…가격 변곡점은?
철강원료 하락조정 관측 vs 강세지속 전망 철강공급 정상화 재고확보 완료 ‘조정’ 의견 中 철강 수요 및 이익…원료 철강 ‘강세’ 견인 철광석 150달러대 강세 고철 500달러 출발 철강재 열연 철근 중국 춘절 전후 조정세 2분기 성수기 진입 전 다시 강세전환 의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철강 및 원료 가격은 2020년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는 폭등을 기록했다. 철강사들은 새로운 전략으로 생산 및 판매, 각종 원료 구매에 나선다.
1분기 철강 및 원료 가격은 2가지 측면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우선 올해를 2020년 연장선으로 볼 때 가격은 하락으로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작년 4분기 가격 폭등은 공급부족이 원인이다. 코로나19 회복으로 철강 수요는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데 비해 철강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수요산업에서의 재고 확보 움직임도 강하게 일어났다. 올해 1분기 내에 철강사들의 공급은 정상화되고, 수요산업의 재고는 적정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인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하락우려감 등은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시장의 심리적인 부담도 크다. 미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열연을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대에 달했다. 전 세계 경기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고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현재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있다.
반대로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추가 상승은 어렵지만 하락도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원가 측면에서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강세 요인이 많다. 중국은 현재 생산을 줄일 이유가 거의 없다. 철광석 재고는 타이트하고, 올해 생산은 설비능력 확대에 따라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사들의 이익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철광석 가격은 작년 말 16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원가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원료탄의 경우 중국의 수입 가격은 작년 말 200달러를 돌파했다. 호주의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차질이 원인이다. 원료 강세는 철강재 가격을 계속 지지할 전망이다.
철강재 수요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다. 춘절을 전후로 하락 조정이 나타낸 이후로는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 및 가격은 강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광석 가격은 12월 마지막주(28~31일) 평균 16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8%(6달러) 하락했다. 31일 기준 115.9달러로 내려갔다. 원료탄(강점결탄)은 200달러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7%(5달러) 상승했다. 겨울철 비수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요 전망은 나쁘지 않다. 공급은 브라질의 생산이 아직 정상화 단계에 있고, 호주의 연초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다.
고철은 500달러대 진입이 기정사실화 됐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77달러까지 올랐다. 아시아향으로 500달러까지 관측된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4만5000엔대로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재개가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 가격은 작년 말 기준 45개 지역 평균 2670위안(412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재는 ‘연말세일’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현재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78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철근은 635달러로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제품의 경우 빌릿은 흑해 기준 FOB 톤당 580달러로 10달러 오른 반면 슬래브는 약 680달러로 약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