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中小 제강사 빌릿 수출 500% 폭증…중국향 20배 확대

한특 환영 한철 등 수출시장 적극 공략 빌릿 수출 1~11월 총 33만 톤 508.9%↑ 중국향 수출 규모 작년보다 20배 규모 대만 필리핀 일본 인니 등 일제히 증가 고철 급등에 빌릿 수출가 600달러 육박

2020-12-29     김종혁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중소 전기로 제강사들의 빌릿 수출은 올해 실적 호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수형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철강 등이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빌릿 수출은 작년보다 6배나 증가한 가운데 올해 초호황으로 기록된 중국은 20배 가까이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폭등세로 빌릿 몸값도 600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치로 오르면서 수익 기반을 만들어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빌릿 수출은 1~11월 기준 33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8.9%(28만 톤) 폭증했다.

중국은 가장 많은 10만3000톤으로 무려 20배에 가까운 1823.1%(10만 톤) 급증했다. 대만향 수출은 9만6000톤으로 29.2% 증가했고, 필리핀은 6만1000톤으로 18.3% 늘어났다.

이 외 일본 2만6000톤(7.8%↑), 인도네이사 2만 톤(6.1%↑), 태국 1만3000톤(4.0%↑) 등 아시아 전역에서 수출 수요가 증가했다. 하반기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는 각 국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던 것이 반제품인 빌릿 수입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특히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분기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났다.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빌릿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동남아는 내수 호조 및 중국향 수출이 급증하면서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렸고, 일본, 미국 등의 고철 수입을 갑절이나 늘렸다.

같은 기간 각 국의 수출 비중을 보면 중국은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만은 29%, 필리핀 18%, 일본 8%, 인도네시아 6%, 태국 4% 등의 순이었다.

빌릿 수출 가격은 4월 저점을 찍고 가파르세 상승했다.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4월 FOB 톤당 320달러대에서 8월 400달러를 돌파했다. 11월부터는 고철 가격 폭등세로 450달러를 넘어섰고, 이달 초 500달러마저 돌파했다.

현재 수출 가격은 570달러로, 지역에 따라서는 CFR 톤당 6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료=페로타임즈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