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플러스, 내년 1월 감산 1일 50만배럴 축소
백신 개발 및 접종 확대 기대감, 원유 가격 상승
2020-12-07 정하영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되는 ‘OPEC플러스’는 3일 장관급 회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1일 770만배럴에서 720만배럴로 50만배럴 축소키로 합의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매월 OPEC플러스 장관급 회의를 통해 다음 달 감산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경제 위축으로 하루 770만배럴 감산하여 왔으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수요 회복을 감안해 이같이 합의했다. 다만 애초 OPEC 회원국들은 내년 1월부터 감산규모를 1일 580만배럴로 현재보다 190만배럴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 폭을 조정했다.
이번 온라인 장관급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산폭 축소를 3개월 연기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최근 백신의 신속한 승인과 접종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경제 활동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최종 반영했다.
감산 규모 축소가 50만배럴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유 가격은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49달러 내외로 3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