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글로벌 고철價 “수출업체도 낯설다”…2차 상승지점 ‘370달러’

2020-12-01     김종혁
자료=페로타임즈DB

 

해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이번주도 들썩일 기세다. 주요 철강사들은 수요가들의 주문이 길게는 내년 3월까지 확보된 상태여서 풀가동에 따른 고철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이번주도 추가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반기 시작인 7월부터 현재까지 상승폭은 100달러에 달했다. 철근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컨테이너 시장도 강세가 계속됐다.

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340달러, 350달러 선을 연거푸 돌파한 이후 재차 상승하는 모양새다. 상승폭은 지난 6월 마지막주 255.0달러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만 100달러나 오른 상태다.

앞으로 추가 상승은 대세로 읽힌다. 터키가 지난주 계약한 유럽산 고철은 같은 등급 기준 350달러에 달했다. 통상 미국산보다 10달러 이상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미국산 수입 가격은 360달러를 무난히 넘어 370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너무 빠르고 큰 폭으로 오르다보니 현재 가격이 낯설 정도”라면서도 “연말 연초 초강세 국면은 어쩔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만의 미국산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320달러를 찍었다. 7월 초 230달러에서 90달러 상승했다. 최고치였던 지난 9월 290달러를 30달러나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수요회복으로 해외 철강사들은 최소 내년 초까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라며 “원료 수요는 계속될 수밖에 없고, 특히 철강재 가격은 원료보다 더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