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小 컬러전문기업 실적 재무 '탄탄'…가전 '호조' 증설에 '탄력'
세아씨엠, DK동신 영업이익 급증...디씨엠 이익률 11% 고부가가치 컬러시장에서 먹거리 확장, 33조 시장 확대 부채비율 56%..디씨엠 세아씨엠 우량 DK동신 큰 폭 하락
세아씨엠, DK동신, 디씨엠(DCM) 등 중소 컬러강판 전문 생산 기업들이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증설에 속도를 높인다. 고급 건자재 시장은 물론 가전 분야에서의 호조를 배경으로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컬러강판 생산 전문 기업인 세아씨엠, DK동신, DCM의 1~3분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3038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무려 77.3% 급증했다.
기업별로 보면 세아씨엠은 매출액 2854억 원으로 0.7% 늘었다.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875.7% 급증했다.
디씨엠은 매출액 1205억 원으로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6.8% 줄었다. 디씨엠은 수출비중이 80~90% 수준으로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DK동신은 매출액 979억 원으로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370.9% 급증했다.
컬러강판은 가전제품과 건축시장에서 외관 디자인을 중시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형화재 발생과 사회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불연강판, 항균강판 등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컬러 강판 시장은 지난해 24조원 규모에서 2024년 3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재무건전성지표인 부채비율은 56.1%로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세아씨엠은 64.6%로 1.0%p 하락했다. 디씨엠은 18.4%로 초우량 상태로 나타났다. DK동신은 256.8%로 위험수준을 웃돌았지만 50.8%p 급락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컬러강판 분야를 향후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사실상 유일한 분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고급 건자재, 가전분야는 양대 수요 축이다. 설비 증설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자에 나서는 기업은 규모에 관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DK동신은 올해 3CCL를 재가동했다. 코로나19 회복세와 함께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아주스틸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8만 톤 규모의 라인 증설에 들어갔다.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대형사들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 톤에서 85만 톤까지 확장한다. KG동부제철은 내년 2기의 컬러라인이 생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