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美 대형고철 340달러·日 H2 335달러…국내 추가인상 관심↑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철스크랩(고철) 수출 오퍼 가격이 예상치를 넘어 수직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새 40달러나 올랐다. 일본산은 11일 관동철원협회 낙찰 가격 급등 이후 추가 상승을 기록, H2 기준 330달러를 웃돌고 있다. 국내 고철 가격과의 격차는 또 다시 벌어진 상태로, 전기로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40달러에 달한다. 이번주 베트남에서 성약된 315달러보다 25달러나 높다.
미국 발생량 및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대만 컨테이너 수출 가격은 최하 295달러 이상으로 조만간 300달러에 이를 기세다.
일본산은 미국과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H2 오퍼 가격은 CFR 톤당 330달러에서 335달러에 이른다. 이번주 베트남에서는 327달러에 성약됐다는 소식도 나온다.
국내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지난주와 이번주 약 2만 원을 인상했다. 경량A 구매 가격은 약 3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관동철원협회 낙찰 가격은 지난 11일 FAS 톤당 3만605엔으로 전월보다 2198엔 급등했다. FOB 기준 수출 가격은 3만2000엔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는 35~36만 원 수준이다.
국내 고철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격이 단기간 내 조정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 제강사들이 수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면서 “해외와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국내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