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컨테이너 ‘大亂’ 고철 추가 급등…일본산 초강세 → 美대형 330달러

코로나19 회복 무역거래 일시적 급등 美 고철수출 컨테이너 수배 사실상 불가 대만 베트남 등 일본산 구매로 몰려 대형모선 HMS No.1&2 330달러 관측

2020-11-11     김종혁
미국에서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또 다시 급등을 나타낼 것이란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10월부터 현재까지 20~30달러나 오른 상태다.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 시장 및 제강사 구매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가.

고철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컨테이너 고철 수출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95달러에서 297달러까지 나왔다. 10월 중순 260달러대에서 30달러 이상 상승한 것이다.

어디까지 상승할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미국 고철 수출 기업들은 최근 컨테이너 부족 사태로 수출을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선사는 일방적으로 선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조건이 안 맞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사태까지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용 컨테이너를 수배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그는 미국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향 수출지역인) LA에 컨테이너가 없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무역 거래가 일시적으로 폭증하다보니 컨테이너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도 등에서 컨테이너 운임을 더 주겠다고 하니 대만 등 아시아로 들어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만 베트남 등 고철 수요가 왕성한 지역에서는 일본산 수입 구매로 몰리고 있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3만 엔으로 고착화 되고 있다. 금일(11일) 관동철원협회의 입찰 결과에 따라 그 향방이 더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가격도 종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최소 320달러에서 3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고철 가격은 예상치 못한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최근 호주의 항만 파업 사태까지 겹치면서 컨테이너 대란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12월 운임은 폭등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이달 구갠 고철 구매 가격을 톤당 2만 원가량 인상했다. 현재 해외와의 격차가 3,4만 원 정도 유지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의 추가 상승이 현실화 될 경우 제강사들의 국내 구매 의존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