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동일철강 대선조선 인수 참여...화인베스틸 시너지 기대
동일철강 대선조선 입찰에 인수후보 참여...자금마련 변수 조선용형강 제조기업 화인베스틸과 시너지 기대
동일철강이 대선조선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화인베스틸과 시너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동일철강은 최근 대선조선 공개경쟁 입찰에 인수후보로 참여했다. 영국계 PEF 운용사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도자인 수출입은행은 실사기회를 부연한 뒤 본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가릴 방침이다.
동일철강은 현재 국내 회계법인 한 곳을 통해 인수자문을 받고 있다. 다만 동일철강 계열사들의 현금자산이 충분하지 못해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PEF운용사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일철강은 계열사인 화인베스틸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국내에서 현대제철과 더불어 조선용형강인 인버티드형강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이다. 동일철강은 대선조선을 인수해 화인베스틸의 안정적인 제품조달처를 확보하려는 방침이다.
화인베스틸은 조선업불황과 판매가격이 낮아져 실적이 하향세를 나타냈다. 작년 생산량은 14만6000톤으로 8% 감소했다. 형강가격은 2014년도 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단가가 인하됐다.
1945년 설립된 대선조선은 연 매출 약 3000억 원 규모 중소형 조선사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업황이 나빠지면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했다. 이후 2017년 매각을 추진한 바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가격을 두고 매각측과 원매자간 이견이 존재했다.
반면 최근 호실적을 나타내며 매각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42억 원, 2019년 113억 원 등 2년 연속 영업이익을기록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선박 수주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7년 14척, 2018년 10척, 2019년 5척을 수주했다. 2020년에는 11척 신규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5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실사기회를 부여한 뒤, 이르면 다음달 7일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에 대선조선의 매각 본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대선조선의 새 인수자는 향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