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형강 유통價 6개월만에 반등 "현대-동국 기습인상"
국산 형강 호가 74만 원 최고 3만 원 상승 고철가 급등 가을철 성수기 추가 인상 관측 수요부진 지속 수입산 향방 ‘상승 제한적’
2020-08-26 김종혁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형강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시장 호가도 6개월만에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24일 주문분부터 형강 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했다. 유통 시장에서의 호가는 건축용 소형 기준 최고 74만 원까지 올랐다. 전주보다 2만 원 상승했다.
유통 가격은 지난 2월 80만 원까지 오른 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72만 원까지 내려갔다.
수입산은 되레 하락했다. 포스코베트남산은 70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바레인 및 말레이시아산은 68만 원으로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수입은 올해 최저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형강 수입은 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만 톤) 감소했다. 7월 한 달 수입은 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2만 톤) 줄었다.
시중 재고도 많지 않아서 국산 상승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수요부진은 여전히 상승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워낙에 크게 오른 상태이고, 가을철 성수기를 앞둔 시기여서 제강사들은 추가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장 부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