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산 열연 3만원 인상 ‘절반 성공’…후판 ‘지지부진’
2020-08-25 김종혁
포스코 판매점들이 열연 가격을 연초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있다. 최근 가수요가 붙으면서 이 같은 인상이 시장에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 대폭적인 수요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시세로 안착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많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판매점들은 수입대응재 열연 판매 가격을 톤당 64만 원으로 높이고 있다. 전월보다 3~4만 원 높은 수치다. 포스코가 8월 투입분부터 3만 원을 인상하면서 이를 원가에 반영하는 차원이다.
판매점 관계자는 “8월 인상이 반영된 제품이 입고되면서 판매 가격을 올리고 있다.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인상은 일단 반영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후판은 지지부진하다. 호가는 61만 원으로 이전보다 2만 원 인상됐다. 시장 상황은 열연보다 좋지 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열연 사정이 그나마 낫긴 하지만, 포스코 인상분을 그대로 반영해서 끌고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고, 최근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