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현대제철 日 고철비드 '33만원'…러시아산 동시추진 305달러 '초고가'
현대제철이 일본 및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동시에 실시한다. 일본 H2에 대해서는 시세보다 1000엔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러시아산은 개별 협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오퍼 가격은 A3 기준 305달러의 초고가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19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H2에 대해 FOB 톤당 2만7000엔을 제시했다. 성약 여부는 금일(20일) 오전 10시까지다.
현대제철의 비드 가격을 원화 도착도로 환산하면 2만9000엔을 훌적 넘는다. 운임비 산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한국 도착도 가격은 톤당 33만 원으로 추산된다.
H2와 비교되는 경량A의 제강사 매입 가격은 대한제강 기준 30만 원이다. 대한제강의 경우 국내 최고 단가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의 비드 가격은 경량A보다 3만 원 이상 높고, 경량B로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커진다.
성약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제철 입찰에 앞서 실시된 일본관동철원협회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2만716엔, FOB로는 2만8216엔으로 현대제철 비드 가격보다 1000엔가량 높다.
이 외 등급의 비드 가격은 FOB 기준 H1/H2 2만7500엔, HS 및 슈레디드 2만9500엔 등이다.
공급사 대부분은 현대제철의 저가(低價) 비드에 큰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동경제철도 같은 날 전공장, 전등급에 걸쳐 톤당 1000엔을 인상했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입찰과 동시에 러시아산 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계약은 공개 입찰이 아닌 개별 협상으로 진행된다.
오퍼 가격은 고가(高價)로 형성될 전망이다. A3 오퍼 가격은 CFR 톤당 305달러로, 약 10일 사이 30달러 폭등했다.
현대제철은 이달 7일 러시아산 A3를 CFR 톤당 275달러에 계약했다. 인천 도착은 4달러가 추가되며, 물량 프리미엄은 2달러가 붙는다. 당시 성약량은 2만2000톤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