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價 하락 ‘더 남았다“ 터키 280달러 붕괴…국내 ‘직격탄’
- 터키 미국 동부지역 HMS No.1&2 278달러 성약...아시아 300달러선 붕괴 예측 - 현대제철 일본산 2만8천엔 계약…추가하락 관측 동경제철 인하지속 - 제품시장 부진이 원인…국내 고철 하락불가피 의견 多 ‘7월 중 반등 가능성도’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터키의 미국산 수입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280달러가 무너졌다. 근거리 일본산 가격은 바닥을 뚫을 기세다. 국내 고철은 비교적 높은 수준에 있다는 평가와 함께 동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터키는 최근 미국 동부지역에서 HMS No.1&2(80:20)를 CFR 톤당 278달러 계약했다. 지난달 16일 미국이 터키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한 이후 320달러까지 반짝 급등한 이후 계속 내리막이다.
서부지역의 한국을 포함 아시아향 수출 가격은 현재 310달러 내외로 평가된다. 최근 추세라면 300달러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고철은 추가로 10달러 이상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7월까지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대형 공급사들은 현재의 급락장을 관망하면서 추후 추세 전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고철은 현대제철이 20일 실시한 입찰에서 H2 기준 FOB 톤당 2만8000엔에 계약됐다. 일주일 전 2만9000엔에 성약, 이전보다 1000엔 하락하면서 3만 엔 아래로 떨어졌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다는 의견이 주류다. 일본 내수 가격 하락세로, 단기간 내 2만7000엔까지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실제 동경제철은 현대제철 수입 입찰과 같은 날 구매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6월 5차례나 내렸다. 최저 2만5000엔까지 보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일본 고철 가격 하락은 제품 시장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일본 미국 등의 하락장을 국내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2~3주 동안은 약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재 미국 대형공급사들이 (하락장에서) 발을 뺀 상태이고, 터키쪽에서 최근 한달 50달러가량 급락한 상황이어서 7월 중에는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