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2019년 여름철 120달러대 급등 재연 가능성은?

중국 보유재고 최저치…역대급 증산기조 철강價 동반 상승…철광석 급등 현실화 의견 작년 증산기조 ‘데자뷰’ 7월 120달러대로 급등

2020-06-17     김종혁

100달러대로 재진입한 철광석 가격은 변곡점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올해 여름에도 2019년 여름철 급등 현상이 재연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특히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타이트한 데다 7월 철강재 가격 인상과 함께 역대급 증산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현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4월 평균 80달러 초반대서 이달 평균 100달러대로 20% 이상 급등했다. 이달 1~15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평균 101.9달러로 나타났다. 4월 평균 83.8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21.7% 급등했다.

최근 상승동력은 약화됐다.

15일 중국 수입 가격은 Fe 62% 기준 CFR 톤당 103.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8일(105.7달러) 대비 2.5%(2.7달러) 하락했다.

철강업계의 저항감이 높아지면서 추가 상승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철광석 거래 가격은 톤당 103.1달러로 전날보다 0.5달러 하락했다. 8일 103.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약보합 장이 전개되고 있다.

고로사들의 원가부담에 따른 가격 저항감은 약세요인, 브라질의 공급차질 및 중국의 증산기조는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최근 주목할 점은 추가 상승 가능성은 비중 있게 거론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보유재고는 올해 최저치인 반면 생산은 최대치 행보다.

12일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700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0만 톤이 부족하다.

반면 중국은 이달까지 9000만 톤 이상의 역대급 생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조강생산량은 9227만 톤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였던 4월(8503만 톤)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여름철의 경우 5월 8909만 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8753만 톤, 7월 8522만 톤, 8월 8725만 톤으로 높은 생산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재고 수준에서 작년 생산 추세가 재연되면 철광석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작년 7월 철광석 가격은 평균 120.1달러를 기록했다. 3월 85.7달러, 4월 93.1달러, 5월과 6월은 99.2달러, 109.1달러로 매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재 시장이 부진하다는 점은 약세 요인이다. 하지만 철강재 가격은 최근 2~3개월 상승세를 나타내고 한중일 철강사들은 7월 인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