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명스틸 증시상장 추진…포스코 냉연SSC 5번째

기업공개 준비 착수...장외 시장서 우선평가 재무구조 탄탄 부채비율 30% 불과 매출 냉연SSC 5위 규모…이익률 양호 포스코 냉연SSC 중 5번째 상장 기대

2020-06-05     박성민

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동명스틸이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명스틸은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준비에 앞서 5일 장외주식 거래시장(K-OTC)을 통해 투자자들의 반응을 검토한다.

기업공개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차입금 상환, 투자 등 자금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동명스틸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 연혁을 고려했을 때 상장하기에 적당한 시기다. 먼저 장외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 밝혔다.

동명스틸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작년 말 기분 부채비율은 31.7%로 우량하다.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매출은 2749억 원으로, 포스코 냉연SSC 중 5위 규모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9%로 비교적 낮다. 다만 냉연SSC의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업계 내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냉연SSC는 자동차 가전분야에 쓰이는 철강 소재를 가공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동명스틸이 상장에 성공하면 포스코 냉연SSC 중 5번째로 국내 증시에 이름을 올린다. 

앞서 부국철강(1995년), 경남스틸(2000년), 금강철강(2002년), 대창스틸(2014년)이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동명스틸은 1989년에 동명강판공업으로 설립됐다. 2000년 본사를 천안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며 동명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에는 포스코 SPFC 군산사업부 영업을 양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업력은 이보다 더 길다. 1970년 동명철강을 설립, 1976년 포스코 냉연SSC로 지정됐다. 2012년에는 포스코 철강재 500만 톤 판매를 달성했다.

본사(평택공장)는 전단가공 SLITTER 3기, 절단가공 SHEAR 2기, 함폭절단 MINI SHEAR 1기의 설비를 보유했다. 군산공장은 SLITTER 1기, SHEAR 1기, MINI SHEAR 1기, 협폭전단가공 MINI SLITTER 2기로 냉연강판을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판매한다.

안정적인 매출처는 확보된 상태다. 주요 거래 고객으로는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GM의 완성차 업체를 두고 있다. 본사가 평택에 위치해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쌍용차 평택공장에 제품을 납품하기 수월한 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자동차 향 매출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