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YK스틸 러시아 고철 3차례 연속 성약…수입난항 속 두각

4~5월 3차례 연속 계약 1만톤 육박 미일 고철 급등 속 러시아산 확보 긍정적 현대 동국 대형사 성약가격과 동등 수준 국산 급등세 ‘가격불문’ 수급안정에 효과

2020-05-21     김종혁

와이케이스틸(YK스틸)이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 수입을 3차례 연속 성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물량은 1만 톤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로 제강사들이 수입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잇달아 나온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수급 안정에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 메이커들은 대부분 일본산 및 컨테이너 고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YK스틸은 지난주 러시아산 고철을 A3 기준 CFR 톤당 240달러에 성약했다. 당시 동국제강이 239달러에 계약한 것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성약을 이끌어 냈다. 앞서 지난달 212달러, 이달 초 227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고철 무역업계 관계자는 “YK의 계약건을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러시아 고철은 대형사인 현대 동국 외에는 사실상 계약이 전무했던 것”이라며 “4월 글로벌 가격급등과 함께 원산지 불문, 수입계약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좋은 결과”고 평가했다.

계약 가격도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주 계약 가격은 동국제강보다 1달러 낮았다. 4월은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성약 가격인 209달러, 210달러보다 3~4달러 높은 정도다. 통상 대형사들의 구매 가격은 중소업체보다 5달러가량 낮다. 이달 초는 특히 대형사마저 계약에 실패할 만큼 수입이 녹록치 않았다.

고철업계 관계자는 “일본 미국산 수입이 여전히 어려운 형국이고, 국산 가격은 급격히 오르고 있다”면서 “수급 안정이 우선되는 시황에서 YK스틸의 러시아산 계약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