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현대제철 동국제강 국내고철價 인하 역풍

현대제철 동국제강 인하 하루만에 철회 세아베 대한 한철 YK 인상대열 강세장만 재확인

2020-05-20     김종혁

양대 전기로 제강사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국내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인하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당초 18일 인하를 발표했지만, 대한제강 한국철강 세아베스틸이 반대로 인상에 나섰다. 시장은 가격 강세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동국제강은 18일부터 국내 구매 가격을 1만 원 인하한다고 지난주에 앞서 발표했다. 시장은 현대제철의 행보에 눈길을 돌렸다. 현대제철은 특별구매를 종료, 2만 원을 내리겠다고 했다. 고철 물동량은 이번주 시작부터 꿈쩍하지 않았다. 영남권 제강사 및 판재특수강 메이커들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하루만에 인하를 철회, 20일까지 특별구매 연장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은 20일부터 22일까지 인상을 실시하기로 했고, 한국특수형강이 이에 동참했다.

철근 메이커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도 같은 기간 인상하기로 했다.

국내 가격을 인하하려는 시도는 강세 기조를 더 짙게 만드는 셈이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공급 여력은 약화됐고 물량 수집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수입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국내를 인하하려는 의도였지만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다른 제강사들은 국산 구매에 역점을 두는 상황이어서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