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상 두번째 감산 年400만톤 "생산판매 유연성 갖는다"
포스코가 역사상 두번째 감산을 실시하는 가운데 올해 감산 규모는 4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해 처음으로 감산을 실시했었다.
포스코에 따르면 작년 조강생산량은 별도 기준 연간 3800만 톤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90만 톤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생산을 3410만 톤으로 낮춰 잡았다.
연초 계획인 3670만 톤과 비교하면 260만 톤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요급감, 광양 3고로 개수를 감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철스크랩 투입량을 최소화 해 HMR(Hot Metal Ratio) 조정, 쇳물생산을 줄인 상황이며, 광양 3고로 개수도 자연적인 감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감산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예정인 광양 3고로 화입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수요는 부진하고 수출 환경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포스코 역시 5월을 최대 고비로 판단하는 한편, 코로나19가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생산기지의 가동이 잇달아 재개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해외 생산법인은 현재 인도 1곳을 제외한 모든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가공센터인 POSCO-ITPC가 지난달 24일부터 가장 먼저 가동에 들어간 이후 이달 4일 터키의 POSCO-TNPC가 가동됐다.
포스코는 화입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화입 연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유연한 생산판매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