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품은 KG그룹 재계순위 63위 올라...자산규모 5조3천억

KG그룹5조 8000억 63위 신규 등극 포스코 6위로 자산 80조3000억 원 계열사 35개 세아 40위 동국제강 57위 각각 1,4계단 하락

2020-05-12     박성민
공정거래위원회

KG동부제철을 품에 안은 KG그룹이 공정자산 규모 5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대기업집단 중 63위에 올라섰다. KG동부제철, 동부인천스틸은 그룹의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또 포스코그룹, 세아그룹, 동국제강그룹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대기업집단은 총 64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G그룹 국내 계열사 20곳의 공정자산규모는 5조3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집단 중 63위로 올라서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은 공정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및 신고의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된다.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상호·순환출자금지, 채무보증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KG그룹은 KG케미칼, KG모빌리언스, KG ETS 등 총 20개의 국내 계열사를 보유했다. 작년 9월 KG동부제철을 인수하며 자산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2019년 말 KG동부제철, 동부인천스틸의 자산은 각각 2조 원, 8000억 원을 넘어섰다. KG그룹 전체 자산의 약 52%를 차지한다.

이 밖에 철강업계에서 포스코그룹, 세아그룹, 동국제강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포스코는 공정자산 규모 80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순위는 6위에 랭크, 작년과 동일했다. 계열사는 35개로 조사됐다.

포스코는 자산 10조 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한다. 상호출자제한은 순환출자(A →B→C→A 식의 연결 고리를 통해 기업을 지배하는 구조) 등이 제한된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2위로 자산 234조7000억 원, 계열사 54개로 나타났다. 자산은 5% 늘었다. 계열사는 1곳 증가했다.

세아그룹과 동국제강그룹 역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지만 순위는 떨어졌다.

세아그룹은 자산규모 9조6000억 원으로 2.1% 증가 했다. 반면 순위는 1단계 떨어진 40위로 나타났다. 계열사는 29곳으로 5곳 늘어났다. 작년 알코닉코리아 인수, 씨티씨 신설 등 사업구조 통합·재편의 영향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자산 6조1000억 원으로 6.2% 줄었다. 순위는 57위로 4계단 낮아졌다. 계열사는 12곳으로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