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일철, 수소 환원철 생산 성공…동철, ‘호보제로’ 최대 수주

일본제철, 저품위 철광석 수소 환원 1천톤 생산 동경제철, 저탄소 '호보제로' 3,500톤 최대 수주 JFE조강, 11월 형강 3천엔 인상…누적 2만엔 미쓰비시제강, 특수강봉강 1만엔 인상…누적 2만엔 알루미늄 재생합금價 3개월 연속 하락…톤당 61만엔

2026-11-05     정하영

일본제철, 저품위 철광석 수소 환원 1천톤 생산

일본제철은 4일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 100%로 저품위 철광석에서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에서는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300시간 이상 연속 조업을 통해 누적 1천톤 이상의 환원철을 생산했다. 이번 시험은 이바라키현 하사키 연구개발센터에 설치한 높이 약 60m, 시간당 생산능력 1톤의 샤프트형 환원로에서 진행됐다. 기존 직접환원 공정에 사용되는 고품위 철광석 대신 상대적으로 품위가 낮은 고로용 펠릿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소 환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흡열반응에 따른 온도 저하와 저품위 철광석의 분화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연속 조업을 실현했다. 일본제철은 2027년도부터 설비 대형화 기술 개발에 나서 2040년경 상용설비 적용 기술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동경제철, 저탄소 '호보제로' 3,500톤 최대 수주

동경제철은 4일 미쓰이부동산이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추진하는 대형 상업시설 '라라포트 도쿄베이 북관 재건축 2기 사업'에 저탄소 강재 '호보제로(ほぼゼロ)' 약 3,500톤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7월 제품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수주다.

호보제로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저탄소 강재로, 재생에너지 전력과 비화석 인증서 등을 활용해 제조 단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톤당 100kg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일반 전기로 강재보다 약 75%, 고로 강재보다 약 95%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일반 전기로 강재 대비 약 1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2028년 여름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JFE조강, 11월 형강 3천엔 인상…누적 2만엔

JFE조강은 4일 유통용 형강 전 품목의 판매 가격을 11월 계약분부터 톤당 3천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앵글, 부등변앵글, 채널, H형강, 평강 등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누적 인상폭은 톤당 2만엔에 달한다.

이번 인상은 전력요금을 비롯한 각종 제조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특히 이번 인상에는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이 포함되지 않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JFE조강은 지난 10월 철근 판매 가격도 톤당 3천엔 인상했으며, 철스크랩 시황과 원가 변동에 따라 판매 가격 조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제강, 특수강봉강 1만엔 인상…누적 2만엔

미쓰비시제강은 4일 국내외 특수강봉강 전 품목의 판매 가격을 11월부터 톤당 1만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직판과 유통용은 물론 수출용 제품도 대상이다.

미쓰비시제강은 올해 상반기에도 톤당 1만엔을 인상한 바 있어 이번 조치로 2026회계연도 누적 인상폭은 톤당 2만엔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전력과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에 더해 합금철, 각종 자재 및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제조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알루미늄 재생합금價 3개월 연속 하락…톤당 61만엔

일본의 알루미늄 재생합금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알루미늄 재생합금의 대표 지표인 AD12.1의 10월 도매가격은 톤당 61만엔으로 전월 대비 5천엔(약 1%) 하락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재생합금 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알루미늄 재생합금은 알루미늄 스크랩에 금속 실리콘 등을 첨가해 생산하며, 자동차 엔진 주변 부품 등에 주로 사용된다. 자동차용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료 가격 하락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