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지주사 분할 후 최대 매출 1.2兆…세아제강 흑자전환
3분기 연결 매출 1조2210억·영업이익 933억…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매↑ 세아제강 별도 매출 4423억·영업이익 180억…내수 회복·수출 물량 증가 북미 유정용강관 가격 상승과 데이터센터용 강관 수요 확대가 실적 견인 세아윈드 손실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중동 프로젝트 수주 기대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와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주사 분할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 세아제강 역시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10억 원, 영업이익 93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134.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68억 원으로 58.2% 감소했다. 매출은 지주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역대급 매출의 배경으로 북미 내 견조한 에너지용 강관 수요와 데이터센터용 구조관 및 스테인리스(STS) 강관 판매 확대를 지목했다. 이와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미주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또 세아윈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을 지난 2분기에 선반영하면서 3분기에는 손실 규모가 축소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423억 원으로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순손익은 1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국내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제품 가격 반영으로 내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수출 부문에서는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차질 이후 물량 회복과 더불어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판매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OCTG와 라인관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용 배관재 수요도 지속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품목별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판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설비 보완 투자를 추진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시장은 그간 지연됐던 주요 가스전·해양 프로젝트 개발 및 발주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도라 프로젝트(Doeea PJT)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가시화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국 세아윈드는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 물량을 생산하며 점진적인 실적 가시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램프업을 이어나가면서 양산 체제를 안정시키는 한편, 후속 수주 확보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