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3500억 규모 비료 플랜트 수주

인도라마 4호기 LOA 접수‥1~3호기 성공적 수행 조기 준공, 발주처 신뢰 재확인…플랜트 입지 강화

2026-11-04     김종혁
대우건설이

대우건설(대표 이강석)이 아프리카 최대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3500억 원 규모의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Indorama Fertilizer Train 4)'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리버스(Rivers)주 포트하코트(Port Harcourt)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하는 설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원청 자격으로 시공을 총괄하며, 계약 금액은 약 3500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앞서 완수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 및 부대 설비 공사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핵심 토대가 됐다. 특히 지난 5월 준공한 3호기 공사에서 주요 마일스톤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 달성하며 보여준 공정 관리 역량이 발주처의 굳건한 신뢰로 이어져 연속 수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의 핵심 거점 국가 중 하나다. 1983년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기간산업 구축에 참여해 왔다.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현지 인력 육성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독보적인 현지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의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파푸아뉴기니(PNG)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초대형 사업들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플랜트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4호기 수주는 당사의 플랜트 시공 기술력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발주처로부터 재차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기간 축적한 아프리카 현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