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프랑스 저탄소 철강·전기강판 투자 속도…18억 유로 투입
덩케르크 연산 200만 톤 전기로 추진…2029년 가동 목표 마르디크 전기강판 후속 설비 설치…2027년 시운전 예정
2026-10-19 김도형
아르셀로미탈이 프랑스 덩케르크와 마르디크 공장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철강 생산 및 전기강판 증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덩케르크에서는 전기로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마르디크에서는 전기강판 생산라인의 후속 설비가 설치되고 있다.
먼저 덩케르크 제철소에는 13억 유로를 투입해 연산 200만 톤 규모의 전기로와 래들로를 건설한다. 이 가운데 부지 정비와 장기 납기 설비 발주 등에 3억 유로를 투입했으며, 인허가 절차와 주민 의견수렴도 진행하고 있다. 상업생산 목표는 2029년이다.
신규 전기로는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열간성형철(HBI), 선철 등을 혼합 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철강 1톤당 약 0.6톤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는 고로 생산 대비 약 3분의 2 수준이다.
마르디크에서는 5억 유로를 투입한 전기강판 생산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3개 생산라인에서 상업 생산에 돌입했으며, 소둔산세라인과 가역압연기 등 나머지 설비도 설치 중이다. 후속 설비의 초기 시험은 내년 봄으로 예정돼 있다.
증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아르셀로미탈의 유럽 전기강판 생산거점은 마르디크와 생슐리다프셰르 등 프랑스로 초점이 맞춰진다. 연간 생산능력은 29만5000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는 전기강판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에너지 전환 관련 시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