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수2구역에 글로벌 설계진 투입…‘아크로 성수’ 차별화
건축·커뮤니티·조경·조명에 세계적 설계사 4곳 참여 ‘키스톤’ 콘셉트로 한강변 랜드마크 제안…공간 설계 차별화 지하 6층~지상 62층·2350세대 계획…11월 시공사 선정 총회
DL이앤씨가 세계적인 설계사들과 협업해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구역)에 들어설 ‘아크로 성수’의 차별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건축부터 커뮤니티·조경·경관조명까지 분야별 전문 설계사를 참여시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건축 설계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가 맡는다. 커뮤니티와 공용 공간은 아만·포시즌스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온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가 설계한다. 조경은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SP), 경관조명은 쾰른 대성당 등의 조명 설계에 참여한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담당한다.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키스톤(KEYSTONE)’이다. 아치 구조의 중앙에서 전체 구조를 지탱하는 돌을 뜻하는 말로, 성수의 다양한 가치와 건축 요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DL이앤씨는 한강과 서울숲, 성수의 문화적 특성을 건축과 조경, 커뮤니티 공간에 반영해 단지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 전용 시설인 ‘클럽 아크로’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야부 푸셸버그는 개방감과 자연광을 강조한 시그니처 라운지와 한강 조망 공간 등을 설계하고, 세대 내부에도 ‘디자이너스 에디션(Designer’s Edition)’을 적용해 통일된 디자인 방향을 구현할 예정이다.
조경은 자연과 예술의 결합에 초점을 맞춘다. MSP는 한강과 서울숲, 성수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제안했다.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는 건축물의 형태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단지의 상징성을 드러낸다는 구상이다.
성수2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06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조합에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지하 6층~지상 62층, 9개 동, 2350세대 규모의 개발계획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2조137억 원으로, 조합은 오는 11월 21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