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철근 4천위안 ‘붕괴’…하반기 하락국면 '전초'
- 철근내수價 2달만에 ‘4000’선 아래로…열연 철근 웃돌아 - 시장 우려감 고조 ‘재고고정’ 가속…열연 등 판재는 증가전환
중국 철근 내수 가격이 4000위안 선 아래로 떨어졌다. 4월 초 이후 2개월 만으로, 열연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통상 철근이 높게 형성되는 시장은 ‘호조’로 평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시장이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재고고정이 이어졌다.
중국의 철근 내수 가격은 지난달 31일 상해 기준으로 톤당 3990위안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00위안 하락했다. 22일 4120위안에서 계속 하락세다. 4월 4일 4000위안 선에 올라선 이후 2개월 만에 3000위안대로 조정됐다.
같은 날 열연은 4010위안으로 전주보다 40위안 하락했다. 이 역시 22일 4070위안을 고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철근과 같이 4000위안 선이 무너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철근은 열연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건설 인프라 중심으로 호조를 철근이 견인한 중국 철강시장이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원인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다. 생산은 역대급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미중 무역갈등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은 재고조정에 나서고 있다. 5월 말 중국의 철근 재고는 795만 톤으로 2월 이후 가장 적다. 3월 초 1466만 톤에 이르던 것이 671만 톤이나 감소했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면서 재고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열연은 205만 톤으로 같은 기간 69만 톤 감소했고, 선재는 128만 토능로 191만 톤 급감했다. 중후판은 101만 톤으로 34만 톤 줄었다.
열연 중후판의 경우 전주보다 3만 톤, 1만 톤씩 증가했다. 재고조정이 마무리됐다는 평가와 함께 수요는 한계에 달했다는 의견이다.
철광석 가격도 지난 한 주 하락세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철강업황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여름철 하락국면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