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삼원계 컬러강판 KS 인증 획득…당진·인천 전 생산라인 확보

원소재부터 도장 완제품까지 국가표준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 당진·인천 컬러강판 전 생산라인 인증…생산 이원화로 공급 안정성 강화 프리미엄 컬러강판 ‘X-TONE’ 앞세워 고내식 건축재 시장 공략

2026-09-17     김도형
국내

KG스틸이 당진공장과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삼원계 컬러강판 전 제품에 대해 국가표준(KS) 인증을 획득했다. 원소재인 합금도금강판부터 도장 완제품까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양 공장을 활용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G스틸은 지난 11일 당진공장과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도장 용융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도금 강판 및 강대’에 대해 KS D 3034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KG스틸은 당진공장과 인천공장에서 운영하는 컬러강판 전 생산라인에 대한 인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삼원계 컬러강판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특정 공장에 생산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KS D 3034 국가표준은 아연(Zn)·알루미늄(Al)·마그네슘(Mg)으로 구성된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을 원소재로 사용한 컬러강판의 품질을 인증한다.

기존에는 삼원계 합금도금강판 원소재에 대한 KS D 3030 기준이 마련돼 있었지만, 이를 도장한 컬러강판 완제품에는 별도의 인증 기준이 없었다. 이로 인해 제품별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웠으며, 품질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저가 수입재가 건축 현장에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6월 개정된 KS D 3034에는 제품 표시사항에 원산지가 추가돼 눈에 띈다. 이로 인해 제품 식별과 유통 관리 기준이 강화된 것이다. 또 도장층의 유해물질인 6가 크로뮴에 대한 시험방법도 실제 제품 상태에서 시험하도록 구체화해 품질관리의 실효성 역시 높였다.

KG스틸은 삼원계 합금도금 원소재와 이를 도장한 컬러강판 완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일관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원소재의 도금 품질과 완제품의 표면 품질을 연계해 관리하고, 고객의 사용 환경과 요구 성능에 맞춘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당진공장과 인천공장 모두 인증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 이원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정 공장의 설비 보수나 생산 일정 변경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공장의 생산라인을 활용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KG스틸은 이번 KS 인증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X-TONE’을 중심으로 고내식 성능을 요구하는 건축 내·외장재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KG스틸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X-TONE’을 울산 간절곶 방문자센터 ‘간절루’ 외장재에 적용했다. 또한 지하철 역사 등 엄격한 불연 기준이 요구되는 공공시설 내장재를 겨냥해 ‘3코팅 PCM(Pre-Coated Metal) 불연 컬러강판’을 개발하는 등 건축용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향후에는 배터리·화학제품 생산시설과 모듈러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설비, 철도·교통시설 등 제품 수명과 유지보수 비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고내식 프리미엄 컬러강판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삼원계 컬러강판의 품질과 관리 역량을 객관적으로 공식 입증받았다”며 “원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일관생산 체계와 당진·인천공장의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컬러강판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