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대…중국산 수입규제 수혜

중국산 수입 점유율 22.0%→6.0% 급락…국내 업체 반사이익 기대 하반기 영업익 186억 원 전망…상반기보다 17.0% 증가세

2026-09-04     김도형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산 컬러강판에 대한 수입 규제가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중국산에 대한 수입 규제로 국내 칼라강판 가격 상승 및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 2982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0%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상 및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봤다.

동기간 국내외 판매량은 보면 명암이 갈렸다. 내수는 9만3000톤으로 전 분기 대비 12.0% 늘었고, 수출은 10만 톤으로 2.0% 감소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1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확대의 배경으로는 중국산 컬러강판에 부과된 AD 조치가 꼽힌다.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컬라강판에 대한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잠정세율은 22.34~33.67%이며, 적용 기간은 6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단, 전기아연도금강판(EGI)과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GA)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컬러강판 수요는 지난해 기준 1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0% 감소했더"며 "올해 국내 수요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입산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지난해 평균 14.0%였던 수입산 점유율은 올해 5월에는 22.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적용된 이후인 6월에는 6.0%로 급락했다.

박 연구원은 “수입산의 98.0%가 중국산”이라며 “하반기 동사를 포함한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포스코스틸리온의 올해 연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을 1조2020억 원, 영업이익을 270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40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준이다. 또 2027년에는 매출액 1조2730억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스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80원은 모두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