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兆 유동성 확보…아르헨티나 리튬사업 '속도'
미주개발은행그룹 산하 IDB Invest서 7억달러 단기 차입한도 승인 염수리튬 1·2공장 운전자금 안정적 확보…하반기 2공장 준공 예정 RIGI 승인·2분기 흑자 전환 이어 금융 지원까지…사업 경쟁력 강화 리튬 중심 전략자원 공급망 확대…‘트리플 코어’ 성장전략 탄력
포스코홀딩스가 국제금융기구로부터 7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유동성 한도를 확보하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미주개발은행그룹(IDB Group) 산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총 7억 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한도를 승인받았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번 승인으로 염수리튬 1공장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의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생산설비의 가동과 사업 확대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 기반도 마련했다.
IDB Group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역내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경우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차입한도 확보는 금융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대규모 운전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IDB 설립 협정에 따른 세제 우대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와 차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대한 부담을 낮춰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사업을 둘러싼 사업 여건이 연이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투자유치제도(RIGI) 승인과 이번 IDB Group의 차입한도 확보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리튬사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를 내렸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실적도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의 민관 협력 성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지원,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이 맞물리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 중심의 ‘트리플 코어(Triple-core)’ 성장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산업자원과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희귀가스 등 전략자원, LNG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3대 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서 경쟁력 있는 리튬자원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