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포스코, 수자원 효율 향상 MOU…'스마트 냉각수' 양 제철소 확대
포스코 성과공유제 통해 '스마트 냉각수 재이용 시스템(PCT-R)' 공동 개발 포항·광양 양 제철소로 단계적 확대… 공업용수 절감 및 설비 안정화 기대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 방한, 철강 산업 수자원 효율 최적화 방안 논의
한국이콜랩과 포스코가 산업 현장의 공업용수 절감과 수자원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을 전면 확대한다.
한국이콜랩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수자원 혁신 기술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 글로벌 이콜랩 회장,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장정호 포스코 안전보건환경본부장, 진영주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포스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과제로 공동 개발한 ‘포스코형 스마트 냉각수 재이용 시스템(PCT-R)’을 현장에 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공업용수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부식성 물질을 제어해 냉각탑 설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PCT-R은 냉각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약품 투입과 배출, 재이용 과정을 자동으로 최적 제어하는 기술로, 지난 3월 실증을 마쳤다.
양사는 이 시스템을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실질적인 용수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철강 공정 내 수자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은 “산업 현장의 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포스코와의 협력은 수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역시 “공동 개발한 기술을 국내 철강 현장에 선도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가 확산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수자원 관리 및 화학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콜랩은 2026년 글로벌 환경정보공개기관 CDP 평가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7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부문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