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자동차 관세 50%로 인상…공식발표는 아직
소셜미디어 통해 내년 1월부터 자동차 철강 등 관세 예고 무역 협상 결렬 속 9월 캐나다 보복 관세에 맞대응 해석
2026-08-25 김종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 및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캐나다가 9월 예정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에 맞대응한 행보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캐나다가 수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비난하며, 현재의 무역 불균형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해당 관세 조치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 제338조에 근거해 캐나다산 와인, 하키 스틱, 시멘트 등 수백 개 특정 상품에 5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조치는 이는 이달 22일부로 발효됐지만 당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은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번 관세 조치는 최근 진행된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결렬된 직후 나왔다. 특히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선행 관세 조치에 맞서 오는 9월 8일부터 동등한 규모의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