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근 생산 1~7월 11.2%↓…7월 낙폭 확대

1~7월 철근 생산량 1억93만톤…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 7월 생산 1322만톤, 전년比 13.6%·전월比 15.6% 줄어 고로 제강사 철근 판매 톤당 98위안 손실…감산·보수 확대 폭염·태풍에 건설 수요 부진…가격도 7월에만 66위안 하락

2026-08-21     김도형
무역업계

올해 중국의 철근 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에는 철강사들의 수익성 부진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철근 생산량은 1억9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7월 생산량은 1322만 톤으로 13.6%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5.6% 줄어들며 낙폭이 더 컸다.

마이스틸은 철근 판매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철강사들의 감산과 설비 보수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7월 조사 대상 고로 제강사의 철근 판매 손익은 톤당 평균 98위안(약 14.5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월(톤당 109위안 손실)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손실을 입었다.

전기로 제강사의 수익성도 둔화됐다. 조사 대상 전기로 업체의 7월 철근 판매 이익은 톤당 평균 39위안으로 6월(52위안)보다 줄었다.

수요 측면에서도 7월 고온과 두 차례의 태풍, 인프라 및 건설 프로젝트의 제한적인 자금 집행 등이 겹치면서 건설 작업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마이스틸이 조사하는 237개 철강 유통업체의 7월 철근·선재·봉강 일평균 거래량은 8만5238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9%, 일평균 기준으로는 6317톤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 부진은 철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말 기준 중국 HRB400E 20mm 철근 가격은 톤당 3234위안으로 전월 대비 66위안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7월 철강재 생산량은 1억164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1~7월 누적 철강재 생산량은 8억361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