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Q&A] 포스코홀딩스, 철강價 인상 지속…PTKP 2기, 리튬 희토류 '투자'
원료·에너지 비용 상승분 단계적 반영…자동차·조선 중심 가격 협상 추진 EU 쿼터 축소·일본 AD 확대에도 고수익 고객 중심 수출 전략 유지 PTKP 2기 투자로 동남아 자동차강판 생산 확대…고부가 제품 전환 본격화 리튬 가격 하락 영향 일부 반영…염호형 리튬 40%대 수익성 목표 유지
포스코홀딩스가 하반기 수익성 제고와 함께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낸다
상반가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만큼 하반기에도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사업은 인도네이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P) 2기 투자로 자동차강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리튬, 희토류 등 미래 소재 사업과 관련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철강 가격 방향성, EU 수입 쿼터 축소 대응,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PTKP 증설, 리튬 사업 확대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원가 부담 누적…하반기 철강 가격 정상화 추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원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누적된 원가 상승분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반덤핑(AD) 등 대외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급격한 가격 인상보다는 전방 수요와 공급 여건을 면밀히 검토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방산업별로는 자동차와 조선 분야에서 가격 협상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자동차는 포뮬러 기반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반기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분이 완성차 소재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만큼 하반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순차적으로 반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은 포뮬러 기반 계약은 아니지만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제조원가 부담을 가격 협상에 최대한 반영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가전은 동남아 생산기지 이전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자동차와 조선 대비 가격 협상 환경은 보수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 EU 쿼터 축소·일본 AD 대응…수출 전략 재편
EU 집행위원회는 철강 수입 총 쿼터를 기존 세이프가드 8차 연도 대비 47% 축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에 따라 일정 부분 판매 영향은 발생할 수 있지만, 정부 간 협상을 통해 한국 국가 쿼터 축소를 최소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여건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축소된 가용 쿼터 내에서 EU 내 고수익 전략 고객사를 중심으로 국가 쿼터를 우선 소진하고, 철강협회를 통한 업계 공조를 기반으로 FTA 체결국 대상 공용 쿼터도 활용해 EU 시장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판매 감소분은 내수 판매 확대와 제3시장 전환 판매 등을 통해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EU 판매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지만 전체 수출의 10~15% 수준으로, 일본·동남아·인도·미국과 함께 핵심 수출 시장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본의 수입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해 8월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한국·중국·대만산 열연 및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24일 공개된 도금강판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련해 조사 당국의 마진율 산정 과정에서 재량권이 과도하게 적용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종 판정까지 남은 절차에서 WTO 반덤핑 협정과 관련 판례를 근거로 불합리한 판정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합리적인 관세율 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 PTKP 2기 투자…동남아 자동차강판 생산 거점 육성
인도네시아 PTKP 증설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PTKP 사업 초기에는 슬래브와 후판 중심으로 생산을 진행했으며, 고객 기반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가동 초기 수익성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5년 기준으로는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EBITDA 기준으로 연평균 약 4억 달러 수준의 현금 창출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투자비의 약 90%를 EBITDA 기준으로 회수했다는 평가다.
검토 중인 2기 투자는 기존 사업과 달리 동남아 최초 수준의 자동차강판 생산 체계 구축이 목표다. 기존 열연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냉연·도금재 등 자동차강판 생산을 확대해 현재 PTKP 사업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착공 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다.
◆ 리튬·희토류 등 미래 소재 투자 지속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리튬 가격 하락과 관련해 광산 재가동과 공급 확대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젠샤오 광산 재가동 등 공급 증가 요인이 발생했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요인보다 시장 조정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리튬 사업 수익성 전망은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기 리튬 가격을 현재와 동일한 수준인 2만 달러로 가정하는 보수적인 조건에서도 염호형 리튬 사업에서 약 4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사업 3·4단계 확대와 관련해서는 올해 말까지 사업타당성 검토(PFS)를 진행하고,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FID)을 추진할 계획이다.
희토류 사업은 원료 확보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제조까지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원료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분리·정제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합작 사업을 검토하며 최종 영구자석 생산은 미국 내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외부 선도 기업과 협력을 통한 사업 조기 안착과 내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강 사업에서는 원가 부담을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미래 소재 사업에서는 고수익 성장 분야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Q> 하반기 국내 철강 가격 전망과 주요 전방산업 가격 협상 방향은?
2026년 상반기에는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누적된 원가 상승분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제품 가격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반덤핑(AD) 등 대외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전방 수요와 공급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가격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방산업별로 보면 자동차는 현재 포뮬러 기반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완성차사 소재 가격에 이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하반기에는 원료 가격 상승분을 순차적으로 반영하는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선은 포뮬러 기반 계약은 아니지만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제조원가 부담을 조선사 가격 협상에 최대한 반영해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전은 동남아 생산기지 이전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자동차나 조선 대비 가격 협상 환경은 보수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원가 부담을 지속적으로 가격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Q> EU 철강 수입 쿼터 축소 영향과 포스코의 대응 방향은?
EU 집행위가 철강 수입 총 쿼터를 기존 세이프가드 8차 연도 대비 47% 감축하면서 일정 부분 판매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 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국가별 쿼터 축소 폭을 최소화해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여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용 쿼터가 일부 감소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EU 내 고수익 전략 고객사를 중심으로 국가 쿼터를 우선 소진하고, 철강협회를 통한 업계 공조로 FTA 체결국 대상 공용 쿼터를 추가 활용해 EU 시장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입니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판매 감소분은 내수 판매 확대와 수입 확보에 유리한 제3시장 전환 판매 등을 통해 최대한 만회할 방침입니다.
포스코의 EU 판매 비중은 시장 여건에 따라 연도별 변동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체 수출의 10~15% 범위이며, 일본·동남아·인도·미국 등과 함께 핵심 수출 시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일본의 한국산 철강재 반덤핑 조사 확대에 대한 대응 방향은?
일본은 지난해 8월 개시한 아연도금강판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6월에는 한국·중국·대만산 열연 및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 철강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입 장벽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도금강판 반덤핑 조사 예비 판정 결과가 공개됐는데, 마진율 산정 과정에서 조사 당국의 재량권이 과도하게 개입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예비 마진율이 산정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12월 최종 판정까지 남은 절차를 통해 불합리한 판정 근거들을 하나씩 반박하고, 일본 조사 당국이 WTO 반덤핑 협정과 관련 판례에 기반해 최종 관세율을 합리적으로 재검토하고 정상 수준으로 시정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인도네시아 PTKP 증설 계획과 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 여부는?
PTKP 1기 사업 초기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초기에는 생산 제품이 반제품인 슬래브와 후판 중심이었고, 고객 기반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가동 초기 수익성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PTKP는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EBITDA 기준으로는 연평균 약 4억 달러 수준의 현금 창출력을 갖춘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투자비의 약 90% 수준을 EBITDA 기준으로 회수한 상황입니다.
2기 투자는 가동 초기부터 검토해온 계획으로, 최근 PTKP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면서 증설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착공 시점 등은 확정된 단계는 아닙니다.
2기 투자는 1기와 달리 동남아 최초 수준의 자동차강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PTKP가 생산하는 열연 중심 제품에서 벗어나 냉연·도금재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확대해 자동차 산업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PTKP가 창출하고 있는 수익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리튬 사업 장기 수익성 전망과 염호형·광석형 리튬 사업 간 수익성 차이는?
지난 인베스터데이에서 제시한 리튬 사업 장기 비전은 보수적인 가격 가정을 기반으로 산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장기 리튬 가격을 30달러 이상으로 전망하는 기관도 있지만, 포스코홀딩스는 현재와 같은 수준인 20달러 수준이 유지된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사업성을 검토했습니다.
이 경우 염호형 리튬 사업은 약 4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증산 계획과 관련해 신설 법인 3·4기 투자를 반영했고, 2035년 실적 기준으로는 PPLS와 아르헨티나 1단계 사업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도 반영했습니다.
광석 리튬 사업 역시 민네스 광산 투자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한 상황입니다.
최근 리튬 가격 하락은 광산 재가동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판단합니다. 리튬 가격은 22달러 수준에서 18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18달러 후반까지 반등했습니다.
젠샤오 광산은 LC 기준 월 8천 톤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연간 약 10만 톤 수준입니다. 이는 전체 광석 리튬 기준 약 8.5%, 전체 리튬 기준으로는 5% 이상을 차지하는 의미 있는 물량입니다.
향후 호주 지역 광산 재가동과 신규 광산 개발이 진행되면서 리튬 가격 하락 요인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듀민 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염호형 사업에는 긍정적이지 않지만 광석 리튬 사업에는 원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Q> 리튬 가격 전망과 광산 재가동에 따른 영향은?
최근 리튬 가격 하락은 광산 재가동 이슈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리튬 가격은 22달러 수준에서 18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18달러 후반 수준까지 반등한 상황입니다.
젠샤오 광산은 LC 기준 월 8천 톤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연간 약 10만 톤 수준입니다. 이는 전체 광석 리튬 기준으로는 약 8.5%, 전체 리튬 기준으로는 5% 이상을 차지하는 큰 물량입니다.
또한 호주 지역에서도 기존 광산 재가동과 신규 광산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공급 확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현재 리튬 가격 하락 요인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는 스포듀민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염수 리튬 사업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광석 리튬 사업의 원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희토류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은?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과 관련해서는 원료 확보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분리·정제 부문은 미국 또는 동남아 지역에서 관련 합작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희토류를 활용한 영구자석 제조는 미국 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사업은 원료 채굴 단계, 중간재 분리·정제 단계, 최종 영구자석 제조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력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해당 밸류체인에 신규 진입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료 공급과 제품 판매 과정에서 트레이딩 역량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기술은 분리·정제 기술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내재화하기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 확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외부 협력을 통한 신속한 사업화와 내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Q>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철강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콘크리트와 철근 중심의 건설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대형화 추세가 강해지면서 강 구조 적용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보유한 후판 중심의 강 구조 솔루션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ESS, 전력망 등 신성장 산업 관련 수요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강화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건축물 외장재뿐 아니라 내부 구조재로 활용되는 포스맥, 전기강판, 데이터랙 등 내장재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Q> 중국 철강 공급 정책 변화와 향후 철강 업황 전망은?
중국은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공급 감산을 유도하면서 철강 공급 과잉 문제에 대응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방향은 전체 생산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는 저급재 공급을 줄이고, 그 물량을 고급재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철강 산업 역시 낮은 수익성과 공급 과잉 문제를 겪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산업 구조 개선과 고급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코 역시 국내 건설 수요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와 조선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고급강 중심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각국의 무역 장벽 강화로 판매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내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판매 기반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포스코는 판매량을 줄이는 정책보다는 최대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Q> 아르헨티나 리튬 3·4단계 투자 및 광석 리튬 사업 추진 일정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사업은 인베스터데이 당시 10만 톤까지 증산 계획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2단계까지 5만 톤 규모를 확보했고, 추가 5만 톤은 3단계와 4단계 투자를 통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기존에는 수산화리튬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3·4단계 사업은 탄산리튬 생산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 공정과 제품 믹스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 말까지 PFS(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3·4단계 공정과 제품 구성을 최종 결정하고, FID(최종투자결정)는 내년 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석 리튬 사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리튬 가격과 고객사 여건, 파트너사 상황, 특히 OEM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내년 말까지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상장 자회사 지분 매각 및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은?
지난 인베스터데이에서 상장 자회사 지분을 50% 수준까지 조정하고, 매각 대금은 재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장 자회사 매각 대금의 90%는 리튬 등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사업 중 중복 성장 디스카운트가 없는 고수익 성장 사업에 재투자하고, 10%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상장 자회사 매각 대금은 약 3조5000억 원 규모로 예상했으며, 이 경우 주주환원 금액 10%는 약 3500억 원 수준입니다.
다만 상장 자회사 지분 매각은 지배주주 순이익이 매각 비율만큼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배당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고 매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상장 자회사 매각에 따른 지배주주 순이익 감소분은 연간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주환원 정책은 지배주주 순이익의 35~40% 수준이기 때문에, 순이익 감소분 2000억 원은 연간 약 800억 원 수준의 배당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상장 자회사 매각 대금의 10%인 약 3500억 원의 주주환원 규모는 연간 배당 감소분을 약 4년 이상 보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후 4년 이후에는 리튬 3·4공장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1·2공장 경험을 고려하면 램프업 기간을 포함해 약 4년이면 본격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에는 신규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기반으로 더 높은 배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4년 이후 상장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리튬 등 신규 성장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 중 어느 쪽이 더 큰지가 중요합니다.
리튬 가격이 2만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리튬 사업 영업이익률은 40% 중반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포트폴리오를 성장 사업 중심으로 조정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상장 자회사 지분 정리 방식은 현재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사회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항이고 시장 민감도가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구체적인 방식을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장의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 실행 과정에서는 시장 수급과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안내하겠습니다.
<Q> 광양 전기로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와 과거 전기로 사업과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방안은?
하반기 포스코 실적 개선 전망에는 광양 전기로 가동에 따른 비용 부담도 반영돼 있습니다.
광양 전기로는 과거 전기로 사업과 달리 합탕 기술을 활용해 고급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니밀 사업에서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광양 전기로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강종 생산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가동률이 낮은 수준이지만, 점진적으로 가동률을 높이고 고급강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양 전기로는 올해 6월부터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아직 탄소 저감 강재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이지만, 글로벌 OEM사와 풍력·에너지 관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로 승인을 위한 테스트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군 고객사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판매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양 전기로 생산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원가 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탄소 저감 강재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와 국제 표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이 성숙되는 과정에서 프리미엄 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전기로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고 생산·판매량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아르헨티나 리튬 2단계 사업 수익성과 광석 리튬 사업 원가 구조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은 1단계와 2단계의 생산 제품 차이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1단계에서는 수산화리튬(LH)을 생산하고, 2단계에서는 탄산리튬(TLC)을 생산합니다.
탄산리튬은 산업용 제품이지만 배터리급 탄산리튬(BLC)과 가격 기준이 동일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반면 생산 원가는 2단계 제품이 1단계 대비 3달러 이상 낮은 수준으로, 2단계 사업이 정상화될 경우 1단계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는 공법 차이보다는 시장 상황 영향이 큽니다. 최근 ESS 수요 증가로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2단계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측면이 있습니다.
광석 리튬 사업은 스포듀민 가격이 핵심 변수입니다.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스포듀민 가격이 수산화리튬 가격의 약 4~5% 수준이었고, 회수율을 고려하면 원료비 비중은 약 35% 수준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튬 수요 증가로 스포듀민 가격이 상승하면서 해당 비중이 약 8% 수준까지 올라갔고, 현재는 12%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광석 리튬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중국 업체들도 감가상각비와 판관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익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향후 대규모 광산 재가동과 호주 신규 광산 개발이 진행되면 스포듀민 가격은 과거 정상 수준인 8%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광석 리튬 사업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OEM사와 협력한 추가 증산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나트륨 배터리 관련 연구 및 투자 계획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나트륨 배터리 시장 전망은 기관별로 차이가 크며, 낙관적인 전망과 보수적인 전망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포스코그룹은 나트륨 배터리 시장의 가능성과 불확실성을 함께 고려해 단독 개발보다는 주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고객사의 상용화 계획에 맞춰 나트륨 배터리용 양극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 등 관련 소재 분야에서도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기술연구원과 관련 연구 조직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