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일본제철 고로1기 추가 ‘뱅킹’…우라야스단지 수익 악화 ‘70%’

일본제철, 고로 1기 추가 ‘뱅킹’…감산 확대 철스크랩 업계, 자체 코로나19 대응 본격화 일본 철강사 해외 사업에서도 감산 돌입 철강유통단지 경기조사, 3월 수익악화 ‘70%’ 초과

2020-04-20     정강철

제목 : 일본제철, 고로 1기 추가 ‘뱅킹’…감산 확대

일본제철이 17일 동일본제철소 키미츠 지구의 고로 1기를 ‘뱅킹’ 방식으로 일시 정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강재 수요 감소에 대응해 4월 중순 동일본제철소 카시마 지구 제 1고로 뱅킹에 이어 4월말에는 관서제철소 와카야마 지구 1고로도 뱅킹에 들어가기로 한 바 있다. 뱅킹은 재가동이 가능한 상태로 고로 가동을 멈추는 것을 뜻한다.

동일본제철소 키미츠 지구는 건설용 강재를 주력 생산하는 제철소로 최근 건설업계의 공사 중단에 따른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일본제철의 고로 가동 중단은 모두 3기에 이르게 됐으며 연간 880만톤으로 전체 일본제철 생산능력의 약 20%에 해당한다.

일본제철에 이어 2위 철강사인 JFE스틸도 지난 16일 서일본제철소의 고로 2기 추가 가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 3월말 동일본제철소 게이힌 지구 고로 1기 휴지 결정에 이은 추가 조치다.

JFE스틸 역시 고로 3기, 연간 700만톤의 생산조정으로 전체 생산능력의 25%를 줄이게 된다.

일본 1, 2위 철강사의 연이은 감산 조치 확대로 전체 철강업계 확산 및 코로나19 비상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제목 : 철스크랩 업계, 자체 코로나19 대응 본격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철스크랩(고철) 업계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업활동 자제는 물론 야트 조업시간 단축, 출근인원 조정 등 업체별로 대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크랩업체 경영자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사원과 가족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도 불가피하다는 입장들이다.
 

제목 : 일본 철강사 해외 사업에서도 감산 돌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라 일본 철강 대기업의 해외사업애도 본격적 영향이 시작됐다.

16일 일본제철이 출자한 브라질 우지미나스는 4월 하순까지 고로 2기의 조업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JFE스틸 역시 인도 출자사의 고로를 일시 가동 중단했다.

내수 감소에 대비한 해외 제철소 투자까지 현지 자동차 생산 중단 장기화 등에 따라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됐다.
 

제목 : 철강유통단지 경기조사, 3월 수익악화 ‘70%’ 초과

일본 최대 철강 유통단지인 우라야스철강단지협동조합의 3월 시황조사에 따르면 수익이 악화된 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로는 7.8%p 증가한 70.7%에 달했고 전월 대비로도 5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 확대로 매출과 이익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등 조합원들은 ‘대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특히 3개월 후에도 ‘불황’ 전망이 약 80%에 달하고 있는 등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편 최근 조합의 설문조사 결과 휴업 또는 조업 단축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조합원이 69%에 달했다. 다만 시간단축은 15%, 휴업은 6%, 유급 휴무 실시는 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