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세계 최대 수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첫 수출
대만 펭미아오1 프로젝트 1차 물량 인도…15MW급 초대형 터빈 적용 구조물 최대 높이 97m·중량 2700t…자체 제작 기록 경신 글로벌 투자사 CIP와 협력 지속…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 강화
SK오션플랜트가 세계 최대 수준의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K오션플랜트는 2일 대만 펭미아오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되는 하부구조물(재킷) 첫 물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대만 해상풍력 개발 라운드3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사업 진행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성과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타이중시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00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15MW급 풍력터빈 33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2024년 6월 해당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첫 인도를 시작으로 순차 납품을 이어간다.
이번에 공급한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설치된 구조물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1기당 높이는 최대 97m, 중량은 약 2700t에 달한다. 베스타스(Vestas)의 15MW급 초대형 터빈을 지지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14MW급 구조물을 넘어서는 구모로 SK오션플랜트의 제작 기록도 경신됐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주도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CIP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대만과 일본 등에서 약 2GW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후육강관 국산화와 고정밀 제작 기술, 납기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 첫 인도는 당사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CI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