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당진 전기로 잔금 일정 9월 연기…올해만 네 번째
당진 콘스틸 전기로 설비 매각 계약 잔금 지급일 변경 추가 잔금 110만 달러 지급일 6월 30일→9월 30일
2026-06-29 김도형
KG스틸이 리버티스틸(Liberty Steel)과 체결한 당진공장 전기로(콘스틸) 설비 매각의 최종 잔금 지급 일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KG스틸은 29일 공시를 통해 열연 전기로 관련 설비(기계기구 외) 매각 계약의 최종 잔금(110만 달러) 지급일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G스틸이 지난 2022년 11월 체결한 6800만 달러 규모의 설비 매각 건이다. 회사는 당시 선금 3300만 달러를 수령했고,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총 7번에 걸쳐 339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았다.
이번 정정 공시는 최종 잔금의 지급 일정만 변경한 것으로, 거래 금액이나 계약의 주요 내용에는 변동이 없다.
회사 측은 거래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잔금 지급 일정을 조정했으며, 향후 계약 관련 세부 일정은 협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잔금 지급 일정 연기는 리버티스틸그룹의 재무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루마니아 자회사인 리버티 갈라티는 법원을 통한 공개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두 차례 연속 유찰됐고, 체코 법원 역시 해당 회사의 주요 자산을 동결하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당 전기로는 리버티스틸이 현지 재가동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설비 이전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잔금 지급과 설비 이전 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