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리스, 美 강관 생산기지에 9000만 달러 투입…설비 현대화

펜실베이니아 코펠 제강소·암브리지 무계목강관 공장 투자 전기로 개보수 및 자동화 확대…2027년 하반기 완료 목표 2020년 인수 이후 누적 투자액 2억4000만 달러 웃돌아

2026-06-26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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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관사 테나리스(Tenaris)가 미국 생산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투자한다.

업계에 따르면 테나리스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코펠(Koppel) 제강공장와 암브리지(Ambridge) 무계목강관 공장의 현대화를 위해 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생산 효율 향상과 설비 고도화,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미국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수개월 내 착수될 예정으로, 대부분 2027년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코펠 제강소에서는 전기로 설비 현대화와 더불어 대용량 래들(Ladle)을 도입한다. 또 빌릿 신규 저장시설도 구축해 원자재 물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암브리지 공장에는 최신 절단 설비를 신설해 생산성과 가공 효율을 개선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운영 안정성 향상, 공장 간 물류 최적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자동화 확대와 주요 설비 교체, 산업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테나리스는 지난 2020년 해당 생산시설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억5000만 달러(2320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두 생산거점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2억4000만 달러(37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테나리스는 북미 에너지용 강관 공급망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솔트세인트마리 산업단지의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3억 캐나다달러(329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캐나다 내 OCTG(유정용강관) 및 라인파이프 공급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