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기보스틸 방문...최회장 "금융지원 해달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보스틸 방문…현장 간담회 열려 "중견기업 대상 대출만기 연장 확산 기대…정부도 노력" 소재·부품·장비 50개 유망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철강업계가 당면한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사업 재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시화공단에 위치한 철강재 가공 중견기업인 기보스틸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업계의 고충을 듣고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최승옥 기보스틸 회장은 "철강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품목 다각화,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 감소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권의 적극적인 만기 연장 시행과 중견기업 금융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보스틸은 최근 클라우드·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생산시설의 스마트화와 신규 사업을 위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기계 등 전방산업 부진이 심화하면서 판매 감소와 재고비용 증가 문제를 호소했다.
성 장관은 "그간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된 금융 등 중견기업 지원 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과 현장에서의 조기 집행을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정책금융기관과 일부 시중 은행권이 중견기업 대상 대출 만기 연장을 시행 중"이라며 "이런 모범사례가 민간 금융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을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등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P-CBO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강해주는 보증제도이다.
성 장관은 "중견기업이 우리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분야 50개 이상의 유망 중견기업을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