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100억 규모 CB 발행…폴란드·화성공장 설비 투자 본격화
제7회차 무보증 전환사채 100억 원 납입 완료 폴란드 조관·인발 설비 및 화성 심리스 설비 구축 전환가액 주당 1499원…최대 667만주 전환 가능
자동차 부품용 정밀 인발강관 전문기업 율촌이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하고 폴란드 및 국내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다.
율촌은 1일 공시를 통해 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 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전환사채의 만기는 2031년 6월 1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자금 70억 원, 운영자금 30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조달 자금은 폴란드 공장의 조관 및 인발설비 구축에 50억 원, 화성공장 심리스 강관(무계목강관) 설비 구축에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 책정된 30억 원은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인건비와 원재료 매입 등 현지 사업 운영에 투입된다.
이번 사채의 전환가액은 주당 1499원으로 결정됐다. 전환권 행사 시 발행 가능한 주식 수는 667만1114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27.78% 수준이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7년 6월 1일부터 2031년 5월 1일까지다.
이번 전환사채는 오는 2028년 6월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된다. 회사는 발행금액의 15% 범위 내에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율촌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율촌은 화성 심리스 공장과 폴란드 생산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성공장의 경우 올해 1월 자산취득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7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 톤 규모다. 또 폴란드 공장은 기존 멕시코 공장과 시너지를 발휘해 각각 유럽과 미국의 전진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