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리스,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에 3290億 투자

OCTG 공급망 강화 및 200명 고용 기대

2026-05-26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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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관사 테나리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 산업센터에 3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3290억 원)를 투자하며 북미 에너지용 강관 공급망 강화를 추진한다.

테나리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 및 온타리오 주정부와 함께 수세인트마리 산업센터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캐나다 연방 전략대응기금과 온타리오 투자기금의 재정 지원도 포함됐다. 이날 열린 발표 행사에는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는 무계목강관과 전기저항용접(ERW) 생산라인에 최신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열간압연과 스트레치 리덕션(감경압연), 열처리, 시험·검사, 후처리 공정 등을 현대화하는 한편 반프리미엄 및 API 규격용 나사 가공 라인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캐나다 내 OCTG(유정용강관) 및 라인파이프 공급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셰일가스와 해상 시추, 열회수 프로젝트용 고성능 강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마르틴 카스트로 테나리스 캐나다법인 사장은 “온타리오에서 생산되는 테나리스 강관은 캐나다 에너지 주권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3억5000만 캐나다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캐나다 제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 역시 철강산업을 국가 경제와 제조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지역 제조업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도 “이번 투자는 온타리오 제조 경쟁력과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철강산업 보호와 신규 시장 개척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최대 200개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테나리스는 최근 미국 GLGH스틸로부터 루마니아 강관사 아트롬스틸튜브(Artrom Steel Tubes SA)를 8600만 유로(1498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공급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관련기사 : 테나리스, 루마니아 강관사 아트롬 인수…1498億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