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아주스틸·폴란드법인에 561억 채무보증

2026-05-13     김도형

동국씨엠이 미국·유럽 법인의 자금 조달을 위해 잇달아 채무보증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현지 운영 안정화를 위해 재무적 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국씨엠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아주스틸의 P-CBO(신규발행채권담보부증권) 발행에 대해 300억 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채권자는 SK증권, 보증기간은 오는 2029년 5월까지다.

같은 날 폴란드 법인 ‘Aju Poland Sp. Z o.o’의 운영자금 대출에 대해서도 약 261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채권자는 한국수출입은행, 보증기간은 2027년 5월까지다.

이번 보증을 포함한 동국씨엠의 전체 채무보증 잔액은 약 4272억 원 규모다. 전액 아주스틸 및 아주스틸 미국, 폴란드 현지법인 관련 보증이다.

한편, 아주스틸도 같은날 미국법인(Aju Steel USA)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간 물품공급계약에 대해 430억 원(2900만 달러)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보증은 미국법인의 원자재 조달 및 운영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보증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9.81% 수준이다.

아주스틸의 전체 채무보증 잔액은 약 1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폴란드·중국 법인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동국씨엠이 최대주주로서 아주스틸에 재무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장벽 강화 속에서 현지거점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