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의 별②] 임원주축 60·70년대생 포진…최소·최고령 기업은?

영흥철강 53세로 가장 낮아...한국선재, 동일산업 63세로 최고령 동국제강 KG동부제철 54세, 현대제철 휴스틸은 55 젊은축에 속해 이사 55세, 편차 최하 39세에서 최고 63세...상무 56 전무 58

2020-04-13     박성민

철강업계 ‘별’인 임원 배지를 다는 데는 입사 이후 최소 20년이 걸린다. 임원 비율은 전체 평균 1%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대기업 입사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이르는 현실에서 임원은 ‘별 중의 별’이다. 임원 평균 나이는 세대교체에 공을 들이는 영흥철강, 동국제강, KG동부제철이 가장 적은 반면 동일산업, 한국특수형강 등은 최고령으로 나타났다. 떠오르는 ‘별중의 별’로 인식되는 40대에서 50대 초반 임원 중에는 오너일가 외에도 사원으로 발을 디딘 인사들도 다수였다. 철강업계 임원들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금융감독원

철강사에 첫 입사한 사원들은 임원을 달기까지 최소 2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첫 별인 이사 평균 나이는 55세로 집계됐다. 30대 중반 입사자도 많아지는 추세여서 향후 첫 첫 임원의 평균 연령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 문은 좁고 그 턱은 더 높아지는 셈이다.

본지가 작년 말 기준 국내 철강 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원 평균 나이는 57세로 나타났다. 1960년대 출생, 1980~1990년대 철강산업이 고속 성장가도를 달리던 시기에 실무를 경험하고, 리먼사태, 금융위기 등의 침체를 두루 경험한 세대다. 임원 주축은 이사 상무 직급에서 40대 1970년대생도 상당수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표이사는 회장·부회장 등의 직위를 떠나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들을 포함했다.

기업별로 보면 영흥철강은 53세로 가장 낮았다. 장세일 회장(50세), 조경은 이사(46세)를 비롯한 70년대 생이 4명으로 평균 연령을 낮췄다.

국내 철강산업 허리인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54세로 같았다.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KG동부제철은 KG그룹에 인수되면서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현대제철 휴스틸은 55세, 세아베스틸·동국산업·포스코강판·세아제강·금강공업·NI스틸 56세, 현대비앤지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특수강·대한제강·현대종합특수강 57세, 포스코·디씨엠 58세, TCC스틸·하이스틸 59세로 60세를 밑돌았다.

이에 비해 평균 60세 이상인 기업도 상당수였다.

동일산업·한국선재는 63세로 최고령 기업으로 나타났다. 고려제강·한국철강·환영철강공업·삼강엠앤티·한국특수형강은 62세로 비슷한 수준에 있었다. 원일특강·대양금속·대호피인씨는 60세로 나타났다.

직급별 임원 평균나이는 사장의 경우 2명으로 평균 49세로 가장 낮았다. 전재범 금강공업 사장 42세, 장세홍 한국철강 사장은 55세로 조사됐다.

이사급은 55세로 연령의 편차는 최하 39세에서 최고 63세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상무급 평균 나이는 56세였고 전무는 58세로 나타났다. 이사로부터 대체로 2년의 격차가 발생했다. 통상적인 승진 시한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회장은 72세로 가장 많았고 부회장은 63세였다. 대표이사는 62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