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고철원료 철강재 공급망 “정지 어렵다”
2020-04-10 김종혁
일본 정부가 코로나19가 긴급사태로 번진 상황에서도 원료인 철스크랩(고철)과 철강재 공급망을 안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코로나19 대책의 기본 방침을 밝히면서 폐기물 처리 사업은 지속해야 할 서비스로 지목하고,아울러 금융서비스, 공공공사 등을 필수 사업으로 제시했다.
고로 등 철강공장에 대해서는 설비 특성상 생산 중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철강재의 경우 기업활동과 사회기반 안정을 위해 서플라이체인(supply-chain)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지속 요청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특히 경제의 안정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사업으로 ‘고로’를 예로 들었다. 앞서 일본제철과 JFE스틸은 잇달아 고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철강사들은 감염 대책을 강화하면서 생산활동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제철은 생산 현장 인력 등 사업 지속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한화흥업은 전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하되, 가공 기능 등을 지속 수행하는 것을 전제로, 각 계열사 자체 판단 하에 근무 형태를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