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철강 49억 감자차손...태창철강 보유지분 하락

태창철강이 보유한 4만주 유상감자...49억 원 감자차손 발생 유재성 회장 6.4%p 상승, 유지연 대표, 유준혁 이사 1% 신규 취득 매출 3716억 원, 0.5% 줄어...영업이익 56억 원, 24.5% 급감

2020-04-09     박성민
금융감독원

신라철강이 유상감자를 통해 지분율이 변동됐다. 감자차손금은 49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라철강에 따르면 작년 7월 유상감자를 실시해 주식을 정리했다. 태창철강이 보유하던 7만6000주 중 4만주를 감자했다. 신라철강은 49억3900만원의 감자차손(주식을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주식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금액)이 발생했다. 태창철강의 신라철강 지분율은 10%로 전년 대비 9%p 하락했다.

또 오너일가 지분도 변동됐다. 최대 주주였던 유재성 회장은 29만6800주를 보유했다. 전년 대비 7200주 감소 했지만 지분율은 82.44%로 6.44%p 상승했다. 또 유지연 대표이사와 유준혁 이사는 각각 3600주(1%)를 신규 취득했다. 김경영씨의 주식은 변동이 없었지만 지분율은 5.56%로 0.56%p 상승했다.

한편 신라철강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신라철강의 작년 매출액은 3716억 원으로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24.6% 급감했다. 이익률은 1.5%로 0.5%p 하락했다.

신라철강은 1977년 설립돼 1978년 포스코 냉연 판매점에 지정됐다. 자동차, 전자, 가전제품, 농기구, 산업용 기구, 건축자재 등에 필용한 고급 강재인 냉연 제품 가공유통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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