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2대주주 일가 6일간 384만 주 처분

2026-04-07     김도형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 2대주주인 창업주(전 삼강엔앤티) 일가가 이달 초 일주일 만에 대규모 장내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송무석 전 SK오션플랜트 대표와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총 383만8035주를 장내 매도했다.

거래 단가는 모두 주당 3만~3만500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를 단순 적용하면 전체 매각 금액은 약 115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번 매도로 2대주주인 송무석 전 대표와 특별관계자의 보유 지분은 기존 14.96%(934만3693주)에서 8.81%(550만5658주)로 대폭 하락했다. 변동 사유는 담보대출 상환과 담보계약 변경에 따른 장내매도다.

실제로 담보계약이 체결된 주식 내역 역시 기존 9.75%(609만1154주)에서 1.42%(88만6943주)로 급감하며 대부분의 담보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기간 대규모 장내매도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보유 지분 36.98%(2225만6969주)를 대상으로 디오션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 기간은 세 차례 연장되며 이달까지 늘어난 상태다.

특히 고성군 등 주요 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변수로 작용하면서 추가적인 기간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장내매도가 매각 협상과 맞물리며 향후 지배구조 변화 및 거래 성사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