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중고차 플랫폼 'K Car' 인수…통합 모빌리티 체계 구축

제조(KG모빌리티)·유통(K Car)·플랫폼(KG ICT) 연결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 강화 기대

2026-04-01     최유미

KG그룹은 1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사업 확장이 아닌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유통과 서비스, IT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자동차 유통(K Car) ▲IT 플랫폼(KG ICT)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시장 대응력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K Car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시장 점유율과 수익 구조를 보유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 약 2조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역량과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K Car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결합해 차량의 구매∙유통∙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KG모빌리티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G스틸은 K Car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 모빌리티 사업과 연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