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 재선임…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 추진

4차 중기경영계획 수립 착수…그룹 성장 전략 구체화 소부장 중심 전후방 가치사슬 확대로 본원 경쟁력 강화 유망 업종 조인트벤처,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지속 검토 자사주 소각 및 최저 배당 기준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정순욱 전략실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재무 역량 강화

2026-03-26     김도형
장세욱

동국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하며 지주사 중심의 중장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낸다.

동국홀딩스는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한 총 8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무제표 승인과 자사주 소각, 주식분할, 자본감소 등 자본정책 관련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이날 의장을 맡은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경영 실적 및 그룹 중장기 방향성,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대해 10여분간 IR 방식으로 발표하며 주주와 직접 소통했다.

그는 철강 업황 부진과 고율 관세 등으로 인한 수익성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그룹 인적 분할 후 동국홀딩스가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및 트렌드 사업 투자 검토 등 ‘미래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점을 공유했다.

장 부회장은 “현재 그룹의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으로, 연내 세부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가치사슬 확장을 검토하면서 내부로는 유무형자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로는 유망 업종에 대한 조인트벤처(JV),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외부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중요한 경영 원칙을로 삼고 자사주 전량 소각, 최저 배당 기준 상향, 자본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국홀딩스는 관련 안건 승인에 따라 오는 5월 액면분할 및 변경상장에 나설 예정이며,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정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순욱 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는 1997년 자금팀 입사 후 30년간 그룹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재무통’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전략실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향후 투자자와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