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이라크 강관 공급계약 공개…중동 전쟁 여파로 납기 ‘물음표’
비밀유지 해제 후 계약금액 및 거래처 공개…중동 리스크로 납기 지연
2026-03-23 김도형
동양철관이 이라크향 강관 공급계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계약 기간을 정정했다.
동양철관은 지난 20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정정 공시를 통해 기존 비공개였던 계약금액과 계약 상대를 공개했다. 해당 계약은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는 건이다. 계약금액은 약 269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0.77%에 달한다.
계약 상대방은 석유 및 가스산업 관련 업체로 추정되는 ‘MAJID MOZAN GHTAMI COMPANY FOR GENERAL TRADING’(마지드 모잔 그타미)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양철관은 지난 2025년 9월 2일 강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금액과 거래처를 유보한 바 있다.(관련기사 : KBI동양철관, 이라크향 강관 공급계약 체결…내년 3월 세부사항 공개)
기존 2026년 3월 21일이었던 종료예정일은 미정으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선적이 보류된 데 따른 것으로, 종전 이후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종전 시점까지 납품이 무기한 보류된 셈이다.
한편, 동양철관은 동일한 거래처와 지난해 12월 약 974억 원 규모의 철강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같은 이라크향 수주는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 KBI동양철관, 이라크향 974億 '빅딜'…오일&가스 프로젝트향 납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