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철강부진 속 노사상생
2025-11-05 최유미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파업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5지회가 실시한 올해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는 총투표율 98.92%에 찬성 56.6%, 반대 43.2%로 가결됐다. 노사가 함께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8만 원 인상, 성과급 300%+500만 원+상품권 2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무분규 타결은 노사상생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간 임단협 과정에서 여러 갈등을 반복한 것과 달리 철강 산업의 위기 속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최근 1.0%를 밑도는 수익성을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 철강업계가 글로벌 무역장벽 강화, 수요침체, 공급과잉 등 3중고를 겪으면서 적자면피에 급급한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가장 최근 발표된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실적의 이익률도 1.0%에 그쳤다. 매출은 4조5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1억 원을 기록하면서 46.7% 늘어난 수치다. 순손익은 2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