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이익률 2.9%…항공방산소재 "최대 실적" 두각
세아베스틸지주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글로벌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누계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아베스틸지주가 4일 발표한 3분기 잠정연결실적에 따르면 매출 9259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9.4% 증가한 수치다. 영엽이익률은 2.9%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누적기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했다. 이 회사는 성장세에 있는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3분기에는 매출 329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으로 각각 26.1%, 38.0% 대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0%로 1.8%p 상승했고, 순익은 157억 원으로 49.5% 늘었다.
회사측은 “주요 자회사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추진을 통해 판매량이 확대돼 매출이 확대됐다”며 “아울러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제품의 국내 유입 지속 및 주요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의 항공·방산향 고부가가치 소재의 전략적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별도기준 매출은 4966억 원으로 4.8% 늘었지만, 영업익은 46억 원으로 65.2% 급감했다. 이에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도 0.9%로 1.9%p 하락했다.
회사측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인한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 잠식,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회됐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3522억 원으로 3.5% 축소됐지만, 영업이익은 179억 원으로 171.2% 큰 폭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1%로 3.3%p 상승했고, 순익은 134억 원으로 458.3% 크게 늘었다.
회사측은 “국내외 전방산업 업황 부진에도 스테인리스 주력 제품 판매량은 견조하게 유지된 반면,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에 따라 범용 제품 판매량이 줄어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다만 스테인리스 선재·봉상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비중 확대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 효율 제고 노력 등으로 수익성은 확대됐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철강 관세 영향 본격화 및 EU 세이프가드 강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 경기 잠기 침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 및 경기부양책 제시 등을 통해 철강 제품 가격 반등 및 수요 개선 기대, 특수강·봉강의 반덤핑(AD) 제소를 통한 불공정 무역 행위 제재 가능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을 통해 글로벌 철강 및 특수강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및 납기 등 경재우위 기반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세일즈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신흥 시장 발굴 통한 수주 다변화 등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수강 봉강 반덤핑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저가 수입산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및 국내 판매량 회복을 통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새롭게 재편중인 우주항공·방산 시장 공급망 내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요 대륙별(북미·중동·동남아 등) 생산 거점 확대,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및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적기진행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리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