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항공 알루미늄 新공장 건설…1000億 투입

2034년까지 단계적 투자…경남 창녕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공장 설립 1단계서 588억 원…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연간 770톤 상업 생산 개시 항공·방산 고부가가 알루미늄 소재 포트폴리오 재편…신성장동력 확보

2025-10-28     최유미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의 선제적 수요 대응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주요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경남 창녕군에 연간 770톤 규모의 항공소재용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1단계 투자금액은 약 588억 원 수준으로, 2034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단계적인 설비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후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된 알루미늄 소재는 보잉, 엠브라에르(EMBRAER),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납품돼 동체 및 날개의 핵심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1단계 투자금액은 약 588억 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비율은 81.85%다.

회사 측은 2034년까지 단계적인 설비증설로 총 1000억 원까지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자체 자금 및 차입을 병행해 조달할 예정이다.

신공장에는 최신식 압출기, 열처리기 등 첨단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급냉 방식 특수 열처리 설비를 도입해 고강도, 고내식성, 고인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선제 투자는 철강 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항공·방산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66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영업이익률 20.3%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발표한 '세계항공우주 소재시장 보고서 (2023)'에 따르면, 항공기 소재 시장은 지난 2022년 44조 원에서 오는 2032년 약 102조 원 규모로 약 132%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이번 알루미늄 신공장 설립은 시장 데이터로 성장성이 확인된 글로벌 항공 소재 분야의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결정”이라며 “그간 축적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항공·방산 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